소아감기와 독감 후유증 에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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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는 우리 외부에 있는 공기를 빨아들여서 폐에 공급하는 기관으로 짧은 시간에 온도 습도를 체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절해주는 곳이다. 아침 공기가 영하 10도가 되든 습도가 20%가 되든 체내에 들어오면 0.5초만에 온도 36.5도, 습도 100%를 만들어주어야 하는데, 그 충격을 고스란히 코 점막이 받아 상쇄시켜야 폐기관지에 있는 폐포에서 산소를 흡수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 수 있다. 그래서 점막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12세 이하 소아들은 특히 더 감기나 독감에 자주 노출된다.
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전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 196곳의 감시 결과에 따르면, 올해 28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은 외래환자 1000명 당 16.9명으로 나타났다. 그 중에 특히 최근 3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, 연령대별로 인플루엔자 발생은 소아를 포함한 7∼18세 학생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했고, 대부분이 코로나 바이러스 또는 A형독감 감염으로 파악되고 있다. A형독감은 고열 기침 두통 근육통을 주 증상으로 동물감염도 되기 때문에 최근 코로나 이후 반려동물의 증가와도 연관이 되리라 본다.
한의학적으로 폐(肺)는 수(水)와 금(金)에 속하는 장기다. 숫돌에 물이 있어야 칼을 날카롭게 갈 수 있는 것처럼 폐는 수분이 있어야 호흡을 하고 움직일 수 있다. 공기의 순환을 떠나서 윤활유가 빠짝 말라버린 기계는 돌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폐에서는 수분의 역할이 중요하겠다.
그 중에서도 특히 위축성으로 생기는 비염의 경우에는 코 안의 점막이 건조해져 있다. 코 안의 정상습도는 75~100%로 습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, 실내가 건조해지면 비점막도 더 건조해진다. 콧물이 많이 흐르는 것도 아닌데 코 안이 찡하게 아프고 조금만 자극이 되거나 찬바람을 쐬어도 폭발적인 기침과 코막힘을 느끼는 사람들은 겨울철 난방을 시작하면서 생기는 환경호르몬과 알레르기 항원도 코 점막을 자극하면서 비염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.
건조한 공기의 겨울철 난방병과 비염을 현명하게 예방하고, 증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경우에는 호흡기 전문의료기관 진료를 통해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축농증이나 만성비염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.
끝으로, 겨울철 감기,비염과 난방병을 막는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다.
1. 실내 온도는 20 ~ 22도, 실내 습도를 50% 이상으로 로 유지한다.
2.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뇌에 산소공급을 늘려준다.
3. 실내 환기를 자주 해서 공기를 정화 시킨다.
4. 하루에 1.5리터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셔서 코 안의 습도를 유지한다.
5. 겨울철 첫 난방을 하는 경우라면 외출 중에 3시간 정도 미리 후끈할 정도로 난방을 해서 실내에 가스를 충분히 나오도록 한 상태에서 전체 환기를 시키고 들어간다. 오래된 집은 하루에 한, 두번, 새 집이라면 4,5번 해주는 것이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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